삼성 계열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61조 원을 넘어섰다. 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10% 이상 급등하며 삼성 그룹 전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.

지난 1일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 7개 종목의 주식평가액이 61조 5837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. 대상 종목은 삼성전자, 삼성물산, 삼성생명, 삼성SDS, 삼성E&A, 삼성화재, 삼성전자 우선주다.

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해 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.

1월 21일 30조 원대(30조 2523억 원)를 기록한 뒤 2월 26일 40조 원(40조 5986억 원), 5월 11일 50조 원(51조 6593억 원)을 차례로 돌파했다. 

이는 연초 대비 거의 2배, 지난해 6월 4일 기준 14조 2852억 원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331.1% 급등한 수준이다.

이 회장 주식 재산 증가의 핵심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다. 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의 평가액은 33조 9975억 원으로, 최근 1년 새 503.8% 급증했다.

현재 이 회장의 주식 재산 규모는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로 보면 16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(58조 6791억 원)를 앞지르고 15위 LG전자(61조 9776억 원)와 유사한 수준이다.

개별적으로는 홍 명예관장이 25조 4707억 원, 이부진 사장이 24조 845억 원, 이서현 사장이 22조 188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.

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“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주식 종목 중 6개 종목의 주식가치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최근 1년 새 모두 100%를 넘게 증가했다”고 분석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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